과학기술유공자는 2017년부터 선정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인이다. 과학기술인 중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선정된다. 과학기술유공자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 등 법에 따른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되고, 과학기술유공자의 생애와 업적을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사업이 진행된다. 선정분야는 자연, 생명, 엔지니어링, 융합·진흥이다. 2017년에 32명이 처음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유공자(科學技術有功者) 제도의 목적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과학기술인(科學技術人)을 예우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2015년에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는 2017년부터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하여 예우하고 지원한다. 돌아가신 분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韓國科學技術翰林院)이 주관기관으로서 선정과정을 관리하고,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는 선정된 과학기술유공자들에 대한 홍보,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자연, 생명, 엔지니어링, 융합 · 진흥의 4개 분야로 나누어 선정하는데, 규모는 해마다 다르다. 과학기술자 본인 또는 유족의 신청, 과학기술 관련 단체장의 추천 또는 자체위원회를 통해 발굴된 후보들 중 법에 따른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주1,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 및 의전상 예우, 대통령령(大統領令)으로 정하는 복지시설 등의 편의 제공, 업적 홍보, 국가 과학기술정책 주2, 출입국 심사 우대 등의 예우를 받는다. 또한 과학기술유공자가 조사 연구, 기업의 기술지도 및 상담, 과학기술정책 자문, 교육 · 강연, 저술,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할 때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유공자는 2017년에 32명이 선정된 이후 2018년 16명, 2019년 12명, 2020년 9명, 2021년 8명, 2022년 4명이 선정되어 2022년까지 총 81명의 과학기술유공자가 선정되었다. 2022년까지 선정된 과학기술유공자의 분야별 비율은 자연 28%, 생명 32%, 엔지니어링 30%로 비슷하고, 융합 · 진흥 분야는 10%다. 소속기관별로는 대학이 70%로 가장 많고, 성별로는 절대 다수가 남성이며 여성 비율은 6% 불과하다.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온라인 · 오프라인 과학기술 명예의 전당이 운영된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과학기술유공자들의 생애, 업적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공훈록』은 짧은 전기 형식으로 과학기술유공자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