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黃順元)
황순원은 해방 이후 「소나기」, 「나무들 비탈에 서다」, 「불가사리」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다. 1915년에 태어나 2000년에 사망했다.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면서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34년 일본에 유학하면서 동인 활동과 소설 작품을 시작하여 1940년 첫 단편집 『늪』을 내면서부터 소설 쓰기에 전념했다. 초기에는 입사소설 형식을 띠는 작품들을 특유의 시적 문체로 많이 썼다. 이후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내몰린 비극적 현실을 증언하는 내용을 주로 썼고, 그 속에서 생명의 기운과 소중함을 설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