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張志淵)
장지연은 대한제국기 황성신문사 사장, 경남일보 주필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다. 1864년(고종 1)에 태어나 1921년에 사망했다. 을미사변이 나자 의병궐기 호소 격문을 각처에 발송했고, 아관파천 때에는 고종 환궁을 요청하는 만인소를 기초했다.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해 전국에 배포한 혐의로 투옥되었고, 『경남일보』에 한일강제병합을 비난하며 자결한 매천 황현의 「유고시」를 실어 정간조치를 당하게 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는 글도 일부 발표했다. 1962년 대한민국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