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방동리 유적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돌방무덤이다. 발굴 결과 2기가 발견되었는데 동일 능선상에서 서측 무덤이 제1호, 동측 무덤이 제2호로 명명되었다. 1, 2호분의 기본 형식이 동일하며 둘 다 동측에 무덤길이 붙은 외칸무덤으로 밝혀졌다. 2호분이 1호분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먼저 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의 봉토는 거의 유실되었다. 천장은 3∼4단의 벽을 쌓아 올리면서 모서리를 죽이고 하나의 큰 판돌을 올려 마무리한 모줄임식을 채용하였다. 이 유적은 고구려 무덤의 후기 양식이 지방화한 형태이다.

북한 평양직할시 룡성구역 당모루마을에 있는 고대 단군 관련 제단이다. 북한 국보유적 제188호로서 단군조선 초기에 단군을 제사하던 제단으로 주장하고 있는 2기의 석구조물 유적이다. 두 유적의 석축 구조물 내부와 주변에서 대동강유역의 청동기시대 유물들인 팽이형토기편과 두나래뿌리활촉 등이 수습되었다고 한다. 북한 학계에서는 단군릉 발굴 이후 새로이 구성한 편년 체계에 따라 화성동 유적을 토기편과 화살촉을 근거로 기원전 3천년 전반기로 편년하였다. 단군릉 발굴 이후 고조선에 관한 북한의 인식 전환과 연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