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나가타구 한인촌(Kôbe[神戶] Nagata[長田]區 韓人村)
고베 나가타구 한인촌은 효고현 고베시 나가타구의 고반초, 로쿠반초를 중심으로 한국식 음식점과 식자재점 등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1920~1930년대 7천7백여 명의 한인들이 나카타구의 고무공장에서 일했다. 해방 이후 귀환하지 않고 잔류한 한인들은 고베의 합성피혁 신발 산업에 주요 노동력으로 참여했다. 나가타구의 합성피혁 산업은 1970년대에는 번성했으나, 1980년대 후반 엔고와 1990년대 중국산 저가 제품의 수입으로 쇠퇴했다. 2010년 기준 나가타구 거주자 중 약 4.6%가 한국·조선인이며, 이는 효고현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