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상(彌勒菩薩像)
미륵보살상은 먼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고 현재 도솔천에서 수행 교화하고 있는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보살상이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에 화려한 장신구를 한 장엄된 모습으로 표현된다. 미륵보살상의 형식은 단독 혹은 관음이나 아미타불과 결합하여 구성되기도 한다. 주존을 미륵보살로 하는 법상종이 융성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미륵보살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고려 시대에 조성된 논산 관촉사 미륵보살상은 한국 특유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미륵신앙은 현세적 신앙이기 때문에 사회가 혼란할수록 각광받으며 그 상도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