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년대통력(庚辰年大統曆)
경진년대통력은 조선 초기의 역서이다. 200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통력법'에 의거하여 1580년(선조 13년, 경진년)에 사용된 역서이다. 앞뒤의 표지를 제외하고 모두 15장 30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면은 달의 대소와 24절기의 시각, 제2면에는 길흉신이 깃들어 있는 방위, 제3면에서 제28장까지는 정월부터 12월까지의 월력, 제29면과 제30면에는 길흉신이 들어오는 날짜와 방위가 정리되어 있다.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간행된 역서의 대표적인 형식으로 조선시대의 과학기술사와 조선과 중국의 관계 연구와 관련해 중요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