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상(童子像)
동자상은 불교의 청정한 세계를 표현하는 나이 어린 인물의 불교 예배상이다.
사찰 명부전의 시왕상 좌우에 시자 형상으로 봉안된 선악동자상이 가장 많다. 선악동자는 사람의 생전 선업·악업을 기록해 두었다가 사후에 시왕에게 고하는 역할을 한다. 어두운 명부에 속해 있으면서도 밝음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동자상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작은 유리제동자상이다. 그 외에 다수의 동자상이 전하는데 오대산 상원사의 목조문수동자상이 대표적이다. 동자상은 아름답고 순수한 자태와 다양한 지물 표현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