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동 장고분(明花洞 長鼓墳)
명화동 장고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장고형무덤이다. ‘광주 명화동고분’으로도 불린다. 일본의 전방후원분과 같이 방형부와 원형부의 분구로 이루어졌는데 방형부는 북서쪽, 원형부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특이하게 방형부의 북쪽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 전체에서 U자형의 도랑이 조사되었으며 도랑 내부에서 원통 모양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분구 사면에 일본의 원통 모양 토기로 불리는 하니와〔埴輪〕가 세워져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일본 열도와의 문화 교류 속에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