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생가(明成皇后 生家)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후기에 지어져서 경기도 여주시에 남아 있는 한옥이다. 이 집은 1687년에 지어졌으며, 본래 묘막으로 사용되었다. 이 집에서 명성황후가 태어나 8세 때까지 살았다. 앞에 긴 일자형 행랑채가 있고 그 뒤로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사랑채가 튼 ㅁ자형 배치를 이룬다. 안채의 뒤란에는 장독대와 변소가 있고 사랑채 옆에 초가인 별당채가 있다. 이 집은 조선 후기 일반적인 양반 가옥의 배치와 건축 양식을 보여 준다. 그러나 안채의 몸채와 날개채에 각각 큰 저장 공간을 마련한 것에서 애초의 용도인 묘막의 특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