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귀(李廷龜)
이정귀는 조선 시대 예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문인이다.
1564년(명종 19)에 출생하여 1635년(인조 13)에 사망하였다. 자는 성징, 호는 월사, 시호는 문충이다. 유년 시절부터 남다른 문학적 자질을 보여 8세에 한유의 「남산시」를 차운했다고 한다. 중국어에 능통하여 명나라를 자주 왕래하였다. 그의 문장은 장유, 이식, 신흠과 더불어 한문 사대가로 일컬어졌다. 명나라의 양지원은 호탕하고 표일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아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고 이정귀의 문장을 평가하였다. 시문집으로 『월사집』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