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설(宇宙說)
우주설은 1631년(인조 9) 장현광이 저술한 우주의 생성과 변화, 소멸에 대한 우주론 저서이다. 장현광이 우주의 생성과 변화, 그리고 소멸에 대한 철학적 논증을 성리설에 입각해 풀어낸 우주론 논의를 담았다. 중국 송대의 소옹이 구축한 상수학적 우주론에 기반을 두면서도 장재의 기론적 우주론 논의를 겸비해, 독자적이고 정합적인 우주론 논의를 펼쳤다. 특히 무한 우주와 다우주에 대한 논의는 송대 중국 성리학자들의 우주론 논의를 벗어나는 독창적 사색으로 훗날 홍대용의 우주론으로 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