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崔沆)
최항은 고려 후기 무신정권시대 최우의 아들로서 최씨정권의 제3대 집권자이다. 서자로 출생한 이유 때문에 정치와 거리를 두도록 절로 보내어져 처음에는 송광사, 쌍계사 등에서 승려 생활을 하였다. 1248년(고종 35)에 환속하여 후계자 수업을 받고 1249년(고종 36)에 최우의 정권을 계승하였다. 최우의 반몽 항전책을 계승하여 몽골의 침입에 적극 대응하였다. 전국에 방호별감을 파견하여, 피란 입보를 추진하였고, 강도(강화도)의 방어시설 강화를 위하여 강도 중성을 축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