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록(丙子錄)
『병자록(丙子錄)』은 조선 인조 때 나만갑(羅萬甲)이 지은 병자호란 관련 일기이다. 총 3권 1책의 한문 필사본으로, 저자가 1636년(인조 14) 12월 12일부터 1637년(인조 15) 2월 8일까지 병자호란 당시의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다. 저자가 전란 중에 겪은 전란의 참상과 고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병자호란이 발발하게 된 배경부터 종식되기까지의 일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병자호란의 전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