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봉모당에 소장된 왕실의 어제·어필·어화·보첩·지장 등을 기록한 목록집. # 내용 3권 3책. 필사본. 봉모당은 규장각 서고의 하나로서 창덕궁 북원(北苑) 주합루(宙合樓)의 서남쪽에 있었으며 현재 건물이 남아 있다. 이 목록의 내용은 권1에 보첩·지장·보감·유교(遺敎)·대보(大寶)·어제, 권2에 어제, 권3에 어제·갱진첩(賡進帖)·어필·어필각판(御筆刻版)·어화·어압(御押)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 목록의 기술과 형식은 어제서(御製書)등의 서적의 경우에는 먼저 서명을 적고 권책수와 편찬연대의 간지를 표시하였으며, ...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율곡로 99에 있는 조선 전기 제3대 태종 당시 건립된 궁궐이다. 궁의 동쪽에 세워진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처음에는 임금이 사는 궁궐인 법궁이 아닌 이궁으로 1405년 창건되었다. 이후 임금들이 창덕궁에 머무는 것을 선호해왔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복구되지 못하면서 창덕궁이 고종 때까지 법궁의 기능을 했다. 창덕궁은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하고 복잡한 왕실 생활을 반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