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제설(삼역설)(三際說(三域說))
삼제설(삼역설)은 조선 후기, 서양식 태양계 모델(행성 구조론)에서 대기권이 세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학설이다. 마테오 리치는 서양의 4원소설에 입각하여 우주의 구조를 설명하였다. ‘삼제설’은 4원소 가운데 기(氣)로 이루어진 공간을 상·중·하의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눈 것으로, 외곽의 ‘화’와 가까운 상역(上域)은 매우 뜨겁고, 아래의 ‘수·토’에 가까운 하역(下域)은 태양빛을 받아 따뜻하고, 그 가운데 위치한 중역(中域)은 매우 한랭하다는 학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