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동굴(石灰洞窟)
석회동굴은 석회암 지대에서 절리면이나 파쇄대를 따라 스며드는 빗물이나 지하수에 의한 용식작용으로 지하에 생긴 동굴이다. 이런 지형을 통틀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빗물이나 지하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 탄산을 형성하고 이 탄산이 석회암과 만나면 용식작용이 일어나 동굴이 형성된다. 용식 과정 중에 종유석·석순·석주와 같은 생성물이 만들어지면서 동굴이 다양하게 확장된다. 지하수면이 점차 낮아져 동굴 속을 흐르던 물이 아래로 빠져나가면 동굴은 성장을 멈춘다. 우리나라의 석회동굴은 학술적 가치가 높고, 관광자원으로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