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화(記錄畵)
기록화는 특정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그림이다.
당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과거의 실제 사건과 행사를 내용으로 한다. 기록적인 성격의 그림 중 가장 시기가 올라가는 예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전하는 본격적인 기록화는 모두 조선 시대의 작품인데 궁중기록화와 사가기록화가 있다. 궁중기록화에는 의궤도나 궁중 행사도 등이 있다. 사가기록화로는 의령남씨와 대구서씨의 가전화첩이 알려져 있다. 기록화는 왕과 양반 관료들의 생활의 일단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