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鴨綠江은 흐른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1946년 5월 이미륵이 독일 피퍼(Piper)사에서 출판한 독일어 장편소설이다.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을 부제로, 고향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독일로 망명한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한 자전적 소설이다. 한국인이 쓴 소설이나 독일에서도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독일에 한국의 표상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1959년 전혜린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이주와 망명 과정 속에서 조국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아 한국인이 쓴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로 호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