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진(崔重珍)
최중진은 대한제국기 자유교회 창설자인 목사이다. 1870년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1894년 동학농민군에 참여하였다가 농민군이 해산된 후 기독교에 입교하였다. 1909년 9월 제3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노회(독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태인, 정읍 지역 교회를 돌보다가 세례자 자격 제한 및 선교 재정 사용 차별에 불만을 품고 5개 항의 개선을 요구했다. 개선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1910년 노회로부터 독립을 선업하고, 1915년경 자유교회를 이끌고 장로회를 떠났다. 이후 조선일보 정읍지국장, 신간회 정읍지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였고, 1940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