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는 고려 말기, 목판에 새겨 인쇄한 법어집이다. 이 법어집(法語集)은 당나라 때 선풍(禪風)을 떨친 황벽(黃檗) 희운(希運) 선사(禪師)의 설법을 당시 지방 수령이었던 배휴(裴休)가 듣고 편찬한 것이다. 이 책은 고려 말기에 일본인 승려 중암(中菴) 수윤(壽允)이 글씨를 새겨 목은(牧隱) 이색(李穡)에게 발문을 부탁하고, 14년 뒤 고위 관리들의 시주를 얻어 간행된 책으로 인쇄술과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