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학(관상감)(命課學(觀象監))
명과학은 조선시대 과학관서인 관상감(觀象監)의 세 가지 분과(천문학, 지리학, 명과학) 중 택일(擇日), 택시(擇時) 업무를 담당한 분과이다. 명과학의 관원은 다른 관상감의 관원들과 마찬가지로 음양과(陰陽科) 과거를 통해 선발되었는데, 명과학에 배정된 선발인원은 식년시와 증광시의 초시에서는 4명, 복시(최종시험)에서는 2명, 대증광시의 초시에서는 8명, 복시에서는 4명이었다. 1791년(정조 15) 신해절목(辛亥節目)에 반영된 개혁초치로 명과학 분과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이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