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동리 고분군(扶餘 井洞里 古墳群)
부여 정동리 고분군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정동리 와요지 뒷산 주장산 남쪽 사면에 분포하는데 괴임식 돌방무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축조 시기는 대략 웅진시대보다 늦은 사비천도 이후인 6세기 후반 정도로 보인다. 지표 아래에서 문양전(무늬벽돌) 조각 18개를 발견하였고 서쪽으로 50∼70㎝ 떨어진 곳에서 괴석 4개가 열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벽돌의 무늬는 무문전, 연화문전, 대방명문전, 중방명문전 등이다. 벽돌 조각은 무덤 내부 바닥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