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벽(崔天璧)
최천벽은 조선 후기에 관상감의 천문학겸교수를 역임하고, 『천동상위고』라는 천문학 서적을 저술한 학자이다. 전라도 고부(古阜) 출신의 선비로서 천문학 분야에 정통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따라 1684년(숙종 10) 관상감의 천문학겸교수에 임명되었고, 평구도 찰방으로 근무하던 1701년(숙종 27) 10월에는 관상감의 요청에 따라 당시 출현한 혜성의 관측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1708년(숙종 34)에는 최석정의 발의에 따라 고려 왕조의 재이 기록을 정리한 『천동상위고』라는 책을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