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자의 슬픔(弱한者의 슬픔)
「약한 자의 슬픔」은 김동인이 지은 단편소설이다. 중심인물 엘리자베스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K 남작의 집에서 아이들의 가정 교사 노릇을 하며 학교에 다닌다. K 남작과 반강제적으로 관계를 맺은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일로 그의 집에서 쫓겨난다. 정조 유린이라는 명목으로 재판을 신청하지만 패하게 되고 아기까지 유산한다. 엘리자베스는 20년 동안 약한 자로 살아왔음을 깨닫고 사랑을 통해 강한 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이 소설은 한국 근대소설의 서술 방식 혹은 문체가 어떻게 확립되어 갔는지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