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악동 고분군(慶州 西岳洞 古墳群)
경주 서악동 고분군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서악동 선도산 서남 자락에 있는 고분군으로 태종무열왕릉을 비롯한 왕릉 5기와 많은 고분들이 분포해 있다. 특히 선도산의 능선을 따라 왕릉 1·2·3·4호분과 무열왕릉이 배열되어 있는데 모두 남향의 돌방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무덤군은 법흥왕 이후로 돌무지덧널무덤에서 돌방무덤으로 묘제가 변하면서 왕릉의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왕릉이 평지에서 산릉으로 이동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상하 일렬로 배열된 무덤의 위치를 근거로 무열왕의 직계 조상의 무덤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