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핵공장사업(四大核工場事業)
4대핵공장사업은 1970년대 초 정부가 군수 공업 육성을 위한 토대로써 중기계, 조선, 주물용 선철, 특수강의 4개 공장을 긴급하게 설립하려고 했던 사업이다. 그 배경은 1969년 미국 정부의 아시아 방위에 대한 방침 변화와 북한의 빈번한 무력 도발이 결합한 안보 위기 상황이었다. 사업 방식은 공장 건설의 경우 민간 기업을 선정하여 맡기고, 관련한 자금은 정부가 나서서 일본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었다. 일본의 비협조로 계획은 차질을 빚었으나, 1973년부터 본격화되는 중화학공업화의 주요한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