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운(全相運)
전상운은 한국 전통 과학의 세계적 위상 확립과 대중적 확산에 기여한 한국 과학사 연구자, 교육자, 저술가이다. 그는 평생 한국 과학 문화재의 과학적 가치를 연구하여 기존의 근거 없는 ‘우리 과학이 최고다.’라는 국수주의적 주장이나 ‘한국의 과학이 별 것 아니다.’라는 회의주의적 견해를 극복하는 길을 열었다. 그의 연구는 MIT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어 세계 학계에 널리 알려졌으며, 그의 연구를 토대로 한 과학 유물의 국보·보물 지정은 한국인의 전통 과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