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고문진보』는 송나라 말기의 학자 황견이 전국시대부터 송나라 말기까지의 고시와 산문 등을 모아 엮은 시문집이다.
전집은 「권학문」을 비롯한 고시를 주로 수록하였고, 후집은 17가 형식의 산문을 실었다. 『고문진보』는 1420년(세종 2)에 『선본대자제유전해』라는 명칭으로 옥천에서 간행되었다. 1452년(문종 2)에는 『상설고문진보대전』이라는 명칭으로 간행되었다. 이후 간행을 거듭하여 널리 유포되었다. 『고문진보』는 고려 말에 수입된 이래 고문의 문체를 익히기 위한 아동용 교과서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