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일기(東槎日記)
『동사일기』는 조선후기 문신 임수간이 통신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후 1711년에 작성한 견문록이다. 일본 막부의 장군 도쿠가와 이에노부의 습직을 축하하기 위해 파견된 통신사행 기록으로 2권으로 된 필사본이다. 1권에는 「전후통신좌목」과 「신묘통신좌목」, 「동사일기」가 수록되었다. 「동사일기」는 10개월간의 일정을 기록하였는데 소제목을 붙여 일목요연하게 기록하였다. 2권에는 「강관필담」과 국서 및 서계, 하정물목 등을 비롯하여 「문견록」·「해외기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강관필담」은 중국의 역사, 서양의 문물, 양국의 정세 등에 관해 아라이 하쿠세키와 나눈 필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