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 삼세불 좌상(華城 龍珠寺 大雄寶殿 木造 三世佛 坐像)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목조 삼세불 좌상은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있는 조선 후기 전라도, 강원도 등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조각승이 모여 제작한 불상이다. 1790년(정조 13) 용주사 대웅보전 건립 시에 계초가 석가불을, 봉현이 아미타불을, 상식(또는 상계)이 약사불을 제작하였다. 중형 불상들로, 석가불을 중심으로 아미타와 약사를 배치하였다. 불상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조각승이 달라서 각 불상의 얼굴 인상이나 신체 비례 등이 다르다. 18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조각승이 만든 기년명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