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반야(實相般若)
실상반야는 중생이 본래부터 갖춘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을 직관하는 반야의 지혜를 의미한다.
산스크리트어인 프라즈나(prajna)의 번역어인 ‘반야’는 실상반야, 관조반야, 문자반야 등 삼종반야로 묶어서 이해한다. 실상반야에 대하여 불경에 나타난 기존의 설을 신라의 원효는 유(有), 공(空), 역유역공(亦有亦空), 비진비속비유비공(非眞非俗非有非空) 등 네 가지로 분류, 정리하였다. 이후 원효는 중생이면 누구나가 갖추고 있는 여래가 될 수 있는 씨앗인 ‘여래장(如來藏)’이 ‘실상반야’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