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
「완월회맹연」은 조선 후기 전주 이씨가 창작한 국문 대하소설이다. 이 작품은 180권 180책으로, 현존하는 고전소설 가운데 가장 방대한 분량을 지녔다. 안겸제의 어머니 전주 이씨가 지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전주 이씨를 중심으로 한 공동 창작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완월회맹연」은 정씨 가문을 중심으로 조씨·이씨·장씨 집안의 사람들의 자녀들이 혼약을 성취하는 이야기와 계후 갈등 및 옹서 갈등을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가문 의식을 완성하기 위한 가부장제하에서 남성들에 의해 여성이 겪는 수난이 심각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