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민(義旻)
조선후기 보경사의 강주로 후학들을 지도하여 영남종장(宗丈)이라고 불린 승려. # 내용
성은 김씨, 호는 오암(鰲巖). 아버지는 준(浚)이며, 어머니는 권씨이다. 어려서부터 유서(儒書)를 공부하였으며, 19세에 어머니가 난치병을 앓자 하늘에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도록 기도하였으나, 22세에 세상을 떠나자 무상을 느끼고 보경사(寶鏡寺)로 출가하여 각신(覺信)의 제자가 되었다.
25세에 휴정(休靜)의 8세손인 수행(守行)으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그에게 사교과(四敎科)와 대교과(大敎科)를 이수하였다. 그뒤 통도사에서 불경을 연구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