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재(上梓)
상재(上梓)는 가래나무[梓]에 문자를 올려 새겼다는 뜻으로 출판을 뜻하는 단어이다. 가래나무는 목판본 간행에 좋은 재료이기에 예로부터 목판본의 판목으로 사용되었다. 상재는 판목 위에 글자를 올려 판각한다는 의미로 결국 출판을 가리킨다. 좁은 의미로는 목판본의 간행을 의미하며, 더 좁게는 서책 간행 과정에서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판각 과정을 의미한다. 반면, 넓은 의미로는 목판본부터 활자본 및 현대 출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서적을 출판한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