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산흥업(殖産興業)
식산흥업은 자주적인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근대적인 산업 기반 시설과 공장‧광산의 설립, 상업적 농업의 확대를 추진했던 정부 정책과 민간의 경제 운동을 말한다. 대한제국은 러일전쟁 이전까지 궁내부 산하 내장원을 중심으로 도로·철도·전기 등 근대적인 산업 기반 시설의 자주적 건설, 제조공장 설립, 상업적 농업의 확대를 추진했으며, 기술학교를 설립했다. 통감부 설치 이후 정부의 독자적인 식산흥업정책 추진이 어렵게 되자, 이후 식산흥업운동은 자강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민간의 지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제조업 투자와 기업 설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