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비요(喪禮備要)
『상례비요(喪禮備要)』는 조선시대 학자 김장생(金長生)이 신의경(申義慶)의 초본을 바탕으로 『가례』의 상례와 제례를 기반으로 하고, 예경 및 후대 중국과 조선의 『가례』 연구서를 참고한 뒤 조선의 시속(時俗)을 반영하여 상례와 제례를 시행할 때 지침이 되도록 마련한 예법에 관한 책이다. 조선의 시속을 반영하여 『가례』를 현지화하는 동시에 고례(古禮)를 중심으로 『가례』를 보완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국조오례의』에 수록된 민간 의례 관련 지침을 한 단계 진전시켰을 뿐 아니라, 이후 조선 민간 의례서의 연구를 선도한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