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남악 종택(醴泉 南嶽 宗宅)
예천 남악 종택은 17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 불구당 김왕의 생가인, 예천 구계리의 ㅁ자형 가옥이다. 후대에 남악 김복일의 후손이 이 집을 매입하여 의성김씨 남악파의 종택으로서 문중과 지역의 문화적 구심점이 되었다. 남악 종택은 국사봉 산기슭에서 학가산을 바라보며 동향하여 갈마음수 형국에 입지해 있다. 측면으로 돌출한 누각 형태 사랑채의 건축 기법이 뛰어나며, 전면에 덧붙은 초가지붕의 문간채로 인하여 외관이 독특하고 내외에 다양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어 조선 중 · 후기 경상북도 권역 ㅁ자집 중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