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방위지도(年神方位之圖)
연신방위지도는 조선시대 역서인 일과력(日課曆)과 내용삼력(內用三曆)의 두 번째 장에 수록된 도상(圖像)이다. 그해 길흉신들이 위치한 방위들을 표시한 그림이다. 연신방위도의 가운데 부분에는 이십사방위가 표시되어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각종 길흉의 신들의 방위가 표시되어 있다. 연신방위도에 표시된 신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신은 태세(太歲)와 세덕(歲德), 주서(奏書), 박사(博士), 역사(力士), 잠실(蠶室)이다. 조선시대에는 연신방위도에 표시된 신들의 위치를 보고서 특정한 행사나 행위에 대한 길흉을 미리 점치고 일상생활에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