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扶餘 定林寺址 五層石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충청남도 부여군 정림사터에 있는 백제의 석조 불탑이다.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지대석을 구축하고, 기단부 위에 5층의 탑신부를 놓고 정상에는 상륜부를 형성하였다. 이 석탑은 목조탑의 구조를 석재로 변형하여 표현하고 있다. 좁고 낮은 단층 기단, 얇고 넓은 옥개석의 형태 등에서 그 특징이 잘 드러난다. 백제탑 형식 중 전형적인 석탑이자 석탑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세련되고 격조 높은 기품을 풍기는 탑이다.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계보를 정립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