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루(威鳳樓)
위봉루(威鳳樓)는 고려시대 개경의 본궐 안 회경전 남쪽에 있었던 누정이다. 문무백관과 백성들의 조하를 받거나 과거의 방을 내걸어 급제를 하사하는 등 경사스러운 일을 행하였다. 936년(태조 19) 9월에 태조가 후삼국 통일 후 처음 문무백관과 백성들의 조하를 받은 일에서 처음 등장한다. 958년(광종 9) 5월 광종이 과거를 시행하면서 위봉루에 행차하여 방을 붙이고 급제를 하사하였다. 1107년(예종 2) 12월에 예종이 이곳에 친림하여 윤관에게 부월을 주어 여진 정벌에 파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