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가극단(半島歌劇團)
반도가극단은 1940~1950년대 중반 악극의 전성기부터 쇠퇴기까지 존속한 가극단이다. 반도가극단은 쇼 없이 하나의 극으로 연결된 형태로 악극을 만들되 고전 설화 소재를 레퍼토리화 하고, 장막극 안에 다양한 요소들을 넣은 가극 유형을 정착시켰다. 해방기에는 타 극단과 협업하였으며, 현대물도 수용하였다. 반도가극단은 음반사의 홍보 전략에서 출발한 악극단으로 오래 유지되었기에 악극의 흥행 전략과 주요 참여자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