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터 취락(나루터 聚落)
나루터 취락은 하천·수로·해협을 건너기 위한 지점의 나루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취락이다.
하천·강의 폭이 좁거나 얕아서 건너편과 연락하기 쉬운 교통상의 요지에 형성된다. 교통로와 연결된 도하지점은 사람과 물자의 집합 장소가 되어 객주·주막 등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나루는 서울과 지방 중심지를 연결하는 하천에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나루터 취락으로는 예성강의 벽란도, 한강의 삼전도·노량진 등이 있다. 근래에는 철도 등 육상 교통의 발달로 나루터 기능은 거의 사라졌다. 이와 함께 나루터 취락도 대부분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