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라도(綾羅島)
『능라도』는 1919년 유일서관에서 간행된 최찬식의 신소설이다. ‘경중영(鏡中影)’이라는 제목으로 1914~1915년에 『조선신문』에 연재된 바 있다. 애정 서사와 정탐 서사가 결합하여 구성된 작품으로 당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여성 주인공 도영의 모습이 주체적으로 그려져 있으나 작품의 결말은 두 여자가 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삼각관계로 야기되는 인물 간 갈등보다는 두 여성이 함께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함으로써 행복하기를 바라는 대중의 기호에 맞추어 작품 내용이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