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성경(四史聖經)
『사사성경』은 1910년 천주교 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의 4복음서 한글번역계획에 따라 황해도 황주본당 한기근 신부 등이 번역하여 간행한 한국 천주교회의 첫 한글 4복음서이다. 번역 대본은 라틴어판 불가타(Vulgata) 역본으로 추정되며, 역주 작업은 원문의 자구 번역에 충실하였다. 1922년 4월에 재판, 1931년 1월에 3판, 1939년 7월에 4판, 1945년에 5판이 간행되었고, 4판에서 처음으로 띄어쓰기와 한글 맞춤법이 적용되었다. 1971년 『공동번역 신약성서』가 간행되기까지 한국 천주교회의 유일한 신약성서 완역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