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대웅전 신중도(서울 奉恩寺 大雄殿 神衆圖)
서울 봉은사 대웅전 신중도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19세기 불화이다. 가로로 넓은 9곡 병풍을 배경으로 신들이 운집해 있다. 화면 좌측에는 범천과 제석천을 중심으로 한 천부, 우측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한 천룡부를 배치했다. 대금과 비파 등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천, 향로 등을 든 천녀도 표현되어 있다. 불화의 증명은 낙암당 정훈 등이 참여하였다. 금어와 편수로 인원당 체정, 퇴은당 유인 등 총 12명이 참여하여 1844년에 제작하였다. 19세기 중반 서울·경기 일대에서 유행하는 신중도 형식을 예고하는 중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