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저유물(莞島 海底遺物)
완도 해저유물은 전라남도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에서 발굴된 해저유물이다. 어두리 해역은 완도읍 조약도 어두리 마을 앞 어두지섬의 동북 돌출부분에서 72m 지점에 위치한다. 1983년, 1984년 두 차례에 걸쳐 인양된 유물은 고려시대의 목선(완도선) 1척, 수저 및 그릇 등의 금속제품, 숫돌·목제품 및 3만 645 점의 도자기들이다. 11세기 후반 경에 해남군 진산리 일대의 도요지에서 제작된 청자이며, 대체로 대접, 접시 같은 실생활용 자기들이다. 완도 해저유물은 11세기 후반경의 도자사 연구 자료뿐 아니라, '우리배' 연구에 대한 학술자료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