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金周經)
김주경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만경대」·「묘향산」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이다.
1928년 일본 도쿄미술학교 도화 사범과를 졸업하였다. 초기에는 서정적 사실주의 경향의 작품을 그렸다. 1935년 무렵부터는 프랑스 인상주의 미학을 수용한 작품세계를 펼쳤다. 1945년 조직된 조선미술건설본부의 서양화부 위원장을, 1946년에는 조선미술가동맹의 위원장을 지냈다. 1947년 월북하여 평양미술학교 창설에 참여 초대 교장이 되었다. 월북 이후 「김일성장군 전적」(1947), 「만경대」(1960년대) 등의 정치적 작품과 「묘향산」(1955) 등의 순수 풍경화가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