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원재합기연(玉鴛再合奇緣)
「옥원재합기연」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작자 미상의 국문 장편소설이다. 현재 4종의 이본이 확인된다. 필사기 등을 통해 18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목은 ‘옥으로 만든 원앙이 다시 만나게 된 기이한 사연’이라는 의미이며, 후속작 「옥원전해」와 함께 연작을 이룬다. 송나라 신종과 철종 연간 신법당과 구법당 사이의 정치적 대립을 배경으로 소씨·이씨·경씨 가문의 인물을 둘러싼 혼인과 갈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작가가 「옥원재합기연」 연작 외에 「십봉기연」·「명행록」·「비시명감」·「신옥기린」을 지었다는 필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