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부(宗親府)
종친부(宗親府)는 조선시대 종실제군(宗室諸君)의 일을 관장하던 관서이다. 조선 초 재내제군소를 설치하여 종친을 소속시켰다. 1428년 재내제군소는 부(府)로 승격되었다가 1430년 종친부로 개칭되었다. 종친부는 종친과 부중 사무를 관장할 동반직으로 구성되며, 종친은 왕자군으로부터 정6품 종반직을 제수받았고, 동반직은 전첨과 부전첨이 있었다. 종친은 지위에 따라 종반직에 봉작되었으나, 총괄 책임자가 없어 비공식적으로 유사당상을 두었다. 17세기 이후 종친의 수가 감소하여 명백을 이어 가다가 고종 때에 관제가 크게 변화되었다.